트랜스포머(전원변성기)및 코일류전문업체인 오성전자산업(대표 유병화)이
멕시코에 공장을 건설한다.

이 회사는 총 2백70만달러를 투입, 멕시코 멕시칼리의 서부지역
2천6백평부지에 건평 1천5백평규모의 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오는 24일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11월 완공예정인 이 공장에는 트랜스포머를 비롯 초크 리니어리티
딜레이라인 등의 각종 코일류의 생산설비가 확충될 예정이다.

생산능력은 트랜스포머 1백90만개, 라인필터 4백86만개등 연간 1백50억원
규모이다.

오성전자산업은 현지 시장추이에 맞춰 연차적으로 설비를 증설,
2차연도에는 2백억원, 3차연도에는 3백억원어치의 전자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비절감 관세혜택과 함께 국내외 세트메이커가 밀집해있는 멕시코
현지시장을 공략키위해 공장을 건설케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트랜스포머및 코일류는 TV 컴퓨터모니터 통신장비등에 들어가는
전자부품이다.

오성전자산업의 현지법인인 "오성일렉트로닉멕시카나"는 현지에 진출한
대우전자를 비롯 톰슨 도시바 소니사에 납품할 예정이며 점차 영업망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오성전자산업은 그간 미국 홍콩 일본 프랑스등 세계20여개국에
전원변성기 및 코일류를 전량수출해왔다.

지난90년 가동에 들어간 중국청도생산현지법인과 미국캘리포니아
판매법인을 두고있으며 올해 수출목표는 2천9백만달러이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