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들이 인사적체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은행은 경영합리화를 추진하기위해 전직급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제를 실시키로 하고 지난20일부터 해당직원들로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기업은행은 "종전에는 1,2급만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제를 실시했으나
적체가 심해짐에 따라 3급이하로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3급이하의 경우 대상자는 <>3급 만45세이상 만10년이상 근속<>4급 만
40세이하 만10년이상근속<>5급 35세이상 만10년이상 근속한 자등이다.

산업은행도 하반기중에 명예퇴직제를 실시한다는 내부방침을 확정하고
현재 노조와 대상직급및 연령을 놓고 협상중이다.

산업은행은 또 고객및 영업중심의 체제로 조직을 개편,후선부서의 인
원을 크게 줄이는 반면 현업부서인 영업부및 지점에 인력을 전진배치한다
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