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세계 최대형급인 5천5백51teu(1teu는 20
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척을 인도받았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날 "현대 리버티"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지난 5월 30일 취항한 "현대
인디펜던스"호와 동급 동형인 컨테이너선이다.

현대는 이 선박을 컨테이너선 주력 항로인 극동~미주항로에 투입할 예정
이며 미국을 상징하는 단어를 시리즈로 만들어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오는 9월까지 추가로 인도받을 동형 선박 3척들을
"현대 디스커버리" "현대 프리덤" "현대 포츈"호로 각각 명명키로 했다.

아울러 오는 10월과 11월에 각각 취항할 동급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해서도
"현대 제너럴" "현대 하이니스"호로 이름 붙일 계획이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