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 일부지역에서 산금업체 출고가격보다 4%선이 낮게, 정상소매가격보다
규격에 따라 11.9~12.9%까지 낮게 거래되고있다.

21일 종로4가 예지동 금 덤핑상가에서는 99.99%순금이 3.75g당
4만5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산금업체 출고가격인 4만2,199원보다 4%가, 정상 소매가격인
4만6,000원(가공료 별도)보다 11.9%가 각각 낮은 수준이다.

또 18K(75%)와 14K(58.5%)짜리도 3.75g당 3만4,000원과 2만7,000원선을
형성, 정상소매가격인 3만9,000원과 3만1,000원보다 12.8%와 12.9%가
각각 낮게 판매가 이루어지고있다.

이에따라 99.99%순금 가공제품들도 황금의 열쇠 한량(37.5g)짜리가
정상소매가격인 48만원보다 13.5%(6만5,000원)가 싼 41만5,000원(가공료
포함)선에, 황소와 거북은 한량짜리가 정상소매가격인 50만원보다 13%
(6만5,000원) 싼 43만5,000원에 거래가 이루어지고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일부지역에서 정상가격을 크게 밑도는 가격에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대해 상인들은 상당량이 출처불분명한 물건으로 박리다매 판매방식을
택하고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있다.

<조재현기자>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