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역 노/사 한마음 실천대회] 올해 분규 한건도 없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싱그런 초여름의 수목과 그림같은 호수전경...노사화합의 메아리"
춘천지역소재 1백30여개 사업장 노사는 "노.사 한마음 실천대회"를 통해
춘천호반의 푸르른 물결처럼 늘 변치않는 노사협력을 통해 공동번영을
이룩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특히 전날인 20일 강원도 탄광지역의 노사임금협상이 일괄
타결된 탓인지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또 심각한 분규양상에 따라 우려를 자아냈던 기아자동차와
만도기계의 노사협상이 잠정타결됐다는 소식을 반기며 한껏 고무된 표정들
이었다.
<>.행사장인 한강수력발전처 대운동장에는 한국경제신문사의 노사협력
캠페인 로고와 마크가 새겨진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었으며 참가자들은
소속회사별로 "노사화합 말보다 행동으로" "회사는 근로자존중 근로자는
회사사랑" "국제경쟁 거센물결 화합으로 극복하자" 등의 다양한 피켓을
들고 입장.
행사시작시간인 오전 10시30분을 전후해 최각규 강원도지사 배계섭
춘천시장 유종수 자민련의원 한승수 신한국당의원 이수규 한국노총강원지역
본부의장 박용민 강원경영자협회장 이수부 서울지방노동청장 등 지역내
유력인사들도 속속 입장, 행사에 쏠린 높은 관심을 반영.
이날 참석자들은 오전 한때 장대비가 쏟아지는 불규칙한 날씨속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뜨거운 노사화합의 열기를 분출했다.
<>.이수규 한국노총 강원지역본부의장은 이날 "노사협력의식이 확산됨에
따라 올들어 춘천지역에서는 단 한건의 분규도 발생하지않았다"며 "연대
파업움직임을 보이고있는 일부대기업들도 이자리에 모인 사람들처럼 화합
의식을 갖고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각규 강원도지사도 축사를 통해 "노사화합을 통해 지역경제의 발전은
물론국가경쟁력향상에 앞장서 강원도민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역설.
이어 노사양측대표로 나선 정성숙 강원은행 부위원장과 박진한 덕우전자
대표이사가 창의와 참여를 바탕으로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확립할 것을
다짐하는 "산업평화정착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노사양측은 이날 <>노사자율교섭 <>임금격차완화 <>생산성향상 <>경영
정보의 공유 <>새로운 기업문화의 창출등 5개항의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행사는 비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불구, 풍선게임 2인3각계주
줄다리기 등 예정된 프로그램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
특히 오후에 열린 노래및 장기자랑대회에서는 각 사업장별로 나선
"재주꾼"들이 간간히 폭소가 터지는 분위기속에 평소 갈고 닦은 노래실력을
마음껏 뽐내기도.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일성종합건설의 근로자 김만덕씨(34)는 "춘천지역내
노사관계자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노사화합을 다짐하게돼 상당히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뒷편에서 묵묵히 행사를 지원한 권성진 춘천지방노동사무소장을
비롯, 사무소직원들도 시종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못했다.
< 춘천=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2일자).
춘천지역소재 1백30여개 사업장 노사는 "노.사 한마음 실천대회"를 통해
춘천호반의 푸르른 물결처럼 늘 변치않는 노사협력을 통해 공동번영을
이룩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특히 전날인 20일 강원도 탄광지역의 노사임금협상이 일괄
타결된 탓인지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또 심각한 분규양상에 따라 우려를 자아냈던 기아자동차와
만도기계의 노사협상이 잠정타결됐다는 소식을 반기며 한껏 고무된 표정들
이었다.
<>.행사장인 한강수력발전처 대운동장에는 한국경제신문사의 노사협력
캠페인 로고와 마크가 새겨진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었으며 참가자들은
소속회사별로 "노사화합 말보다 행동으로" "회사는 근로자존중 근로자는
회사사랑" "국제경쟁 거센물결 화합으로 극복하자" 등의 다양한 피켓을
들고 입장.
행사시작시간인 오전 10시30분을 전후해 최각규 강원도지사 배계섭
춘천시장 유종수 자민련의원 한승수 신한국당의원 이수규 한국노총강원지역
본부의장 박용민 강원경영자협회장 이수부 서울지방노동청장 등 지역내
유력인사들도 속속 입장, 행사에 쏠린 높은 관심을 반영.
이날 참석자들은 오전 한때 장대비가 쏟아지는 불규칙한 날씨속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뜨거운 노사화합의 열기를 분출했다.
<>.이수규 한국노총 강원지역본부의장은 이날 "노사협력의식이 확산됨에
따라 올들어 춘천지역에서는 단 한건의 분규도 발생하지않았다"며 "연대
파업움직임을 보이고있는 일부대기업들도 이자리에 모인 사람들처럼 화합
의식을 갖고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각규 강원도지사도 축사를 통해 "노사화합을 통해 지역경제의 발전은
물론국가경쟁력향상에 앞장서 강원도민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역설.
이어 노사양측대표로 나선 정성숙 강원은행 부위원장과 박진한 덕우전자
대표이사가 창의와 참여를 바탕으로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확립할 것을
다짐하는 "산업평화정착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노사양측은 이날 <>노사자율교섭 <>임금격차완화 <>생산성향상 <>경영
정보의 공유 <>새로운 기업문화의 창출등 5개항의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행사는 비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불구, 풍선게임 2인3각계주
줄다리기 등 예정된 프로그램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
특히 오후에 열린 노래및 장기자랑대회에서는 각 사업장별로 나선
"재주꾼"들이 간간히 폭소가 터지는 분위기속에 평소 갈고 닦은 노래실력을
마음껏 뽐내기도.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일성종합건설의 근로자 김만덕씨(34)는 "춘천지역내
노사관계자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노사화합을 다짐하게돼 상당히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뒷편에서 묵묵히 행사를 지원한 권성진 춘천지방노동사무소장을
비롯, 사무소직원들도 시종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못했다.
< 춘천=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