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 미스터피자가 프랜차이즈형 가맹사업을 시작한다.

미스터피자는 23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첫 가맹점인 성대점을 개점
한데 이어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추진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외식업체로서는 처음 도입되는
것으로 가맹점주는 자본을, 본사는 점포운영을 담당하는 일종의
위탁경영점이다.

따라서 가맹점주가 가맹료와 시설비를 본사에 지급하면 본사가 시설을
시공한후에 본사의 경력직원인 점장을 파견해 점포를 운영하게 된다.

가맹점은 본사가 식자재 점장급료 광고선전비 메뉴개발및 교육훈련비
등을, 가맹사는 점장외 직원급료 시설유지비 임차료등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문환 대표이사 사장은 "미스터 피자가 추진할 가맹점 형태는 자본과
경영이 분리되어 가맹사의 경영부담이 적으면서도 기존 매장형태들에비해
높은 수익을 올릴수 있다"며 "건물소유자나 경영에 직접 참여할 수 없는
자본주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미스터피자는 현재 26개 직영점을 운영중인데 1호인 성대점을 시작으로
올해안에 50개의 가맹점을 모집할 예정이다.

< 손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