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 삼영전자 비와이씨 태광산업등은 영업이익에 대비한 금융
비용부담률이 낮아 자금운용의 건전성과 수익성이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선경경제연구소는 이들 기업들의 영업이익대비 금융비용부담률이
제조업체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소에 따르면 금융비용을 영업이익으로 나눈 영업이익금융비용부담률
은 70%를 적정한도로 보고 있으나 국내 12월결산제조업체 430개사의 평균
은 이보다 높은 평균 120.8%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150개사의 경우 영업이익금융비용부담률이 70%를 밑돌고 있으며
특히 한국이동통신이 3.5%를 나타내는등 조일알미늄 레이디가구 극동유화
새한정기등도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또 업종별로는 반도체 도시가스 제약관련기업들이 금융부담이 적은 것으
로 나타났다.

선경경제연구소는 영업이익금융비용부담률이 낮은 기업들이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
다고 분석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