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앞으로 폴란드등 해외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품질을 국내 제품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글로벌 품질 네
트워크"를 내년말까지 구축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우는 이를위해 폴란드 FSO사를 비롯해 루마니아 체코 인도등 해외
현지공장에 대우의 품질보증시스템을 제공하는 한편 현지의 품질및 생
산관리자들을 국내로 초청,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 회사는 우선 올해말에 모니터요원을 해외 각 공장에 파견,제품의
품질과 품질보증시스템 구축실태를 파악한 후 기대에 못 미치는 공장에
대해선 집중적인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대우자동차 배양관리담당상무는 "동유럽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자동
차를 서유럽에 판매하기 위해선 품질수준을 높이는 게 시급하다"며 "이
를 위해 내년까지 해외현지공장의 품질시스템을 전사적 품질관리(TQC)체
계로 전환시킬방침"이라고 말했다.

< 이성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