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초등학교 6학년생에 대한 결핵예방접종(BCG)이 30년만에
폐지되고 생후1개월내에 1회접종으로 개선된다.

또 현재 1회 접종되던 홍역 볼거리 풍진에 대한 예방접종(MMR)이
생후 12~15개월과 4~6세사이의 2회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표준예방접종지침을 마련,26일
국립보건원에서 공청회를 갖는등 각계의견수렴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키로했다.

복지부는 결핵유병률이 1%이하로 떨어져 더이상 BCG의 추가접종
필요성이 떨어져 이번에 추가접종을 없애기로했다.

복지부는 또 소아마비예방접종인 폴리오의 경우 현재 대한소아과학회서
5회접종,복지부서 4회접종으로 이원화돼있던 것을 생후 2,4,6개월과
4~6세의 4회접종으로 일원화하기로했다.

복지부는 이와함께 성인예방접종지침의 개선방안의 하나로 장티푸스접종대
상을현재 어부또는 어패류 취급자등에서 장티푸스가 유행하는 지역으로
여행하는 사람과 장티푸스가 유행하는 지역으로 파병되는 군인등으로
현실화하기로했다.

< 남궁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