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산 철강제품대한 반덤핑공세 강화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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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반덤핑 공세를 강화할 움직임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철 포항강재 포항도금강판 동부제강 연합철강등
국내 5사는 최근 미상무부로부터 냉연강판과 아연도금강판의 제3국
수출가격 명세서를 요구하는 공문을 받고 관련서류를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상무부는 공문에서 재정경제원의 물가정책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독과점 품목관리가 철강제품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물어왔다.
이는 미국이 내달로 예정된 한국산 냉연강판과 아연도금강판의 덤핑
혐의에 대한 제2차 연례재심을 앞두고 국내 업체에 가격관련 사항을 물
어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그동안 미국의 덤핑율 산정이 국내판매가와 대미수출가격의 차이
로 이뤄졌던데 반해 이번엔 제3국 수출가격을 물어와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미국 상무부가 이례적으로 제3국 수출가격을 물어
온 것은 내수가격과 대미수출가격 비교에서 덤핑혐의가 분명하게 나타나
지 않자 상대적으로 철강재 가격이 비싼 일본등에 대한 수출가격을 비교
대상으로 삼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며 "이는 미국이 한국에 대한 반덤
핑 공세를 강화하기 위한 신호탄"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93년 한국산 냉연강판과 아연도금강판에 대해 덤핑예비판정을
내린후 지난해 1차 연례재심을 했었다.
미상무부는 내달1일 실사단을 한국에 보내 제2차 연례재심을 벌일 예정
이다.
한편 미국에 대한 한국의 냉연강판과 아연도금강판 수출은 미국의 잇단
덤핑제소로 지난 93년이후 정체되거나 지속적으로 줄어왔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4일자).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철 포항강재 포항도금강판 동부제강 연합철강등
국내 5사는 최근 미상무부로부터 냉연강판과 아연도금강판의 제3국
수출가격 명세서를 요구하는 공문을 받고 관련서류를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상무부는 공문에서 재정경제원의 물가정책과 공정거래위원회의
독과점 품목관리가 철강제품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물어왔다.
이는 미국이 내달로 예정된 한국산 냉연강판과 아연도금강판의 덤핑
혐의에 대한 제2차 연례재심을 앞두고 국내 업체에 가격관련 사항을 물
어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그동안 미국의 덤핑율 산정이 국내판매가와 대미수출가격의 차이
로 이뤄졌던데 반해 이번엔 제3국 수출가격을 물어와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미국 상무부가 이례적으로 제3국 수출가격을 물어
온 것은 내수가격과 대미수출가격 비교에서 덤핑혐의가 분명하게 나타나
지 않자 상대적으로 철강재 가격이 비싼 일본등에 대한 수출가격을 비교
대상으로 삼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며 "이는 미국이 한국에 대한 반덤
핑 공세를 강화하기 위한 신호탄"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93년 한국산 냉연강판과 아연도금강판에 대해 덤핑예비판정을
내린후 지난해 1차 연례재심을 했었다.
미상무부는 내달1일 실사단을 한국에 보내 제2차 연례재심을 벌일 예정
이다.
한편 미국에 대한 한국의 냉연강판과 아연도금강판 수출은 미국의 잇단
덤핑제소로 지난 93년이후 정체되거나 지속적으로 줄어왔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