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회사가 선물거래에 나섰다.

23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대전소재 중앙투신(대표 홍인표)이 지난21일
현대증권창구를 통해 19계약(계약금액 8억6,000만원)을 매도했다.

중앙투신은 선물투자펀드로 개발한 ''헤지주식투자신탁''에 고객들이
21억원의 수익증권을 사들임에 따라 매도헤지를 위한 선물투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대한투신과 국민투신도 주식형수익증권의 일부를 헤지목적으로
주가지수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을 인가받아 조만간 선물시장에 참여할
게획이다.

한국투신은 재정경제원으로부터 선물투자상품명칭에 ''원금보존''이란
문구를 삭제할 것으로 지시받아 새로운 명칭이 나오는대로 선물펀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중앙투신 선물팀 유병택차장은 "주가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매도헤지거래를 통해 일반주식형 상품보다 운용실적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