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트는 지난 5월부터 디트로이트공항에 공항예약편의시스템(AOP)을
선보이고 있다.

이 시스템은 쉽게 말해 승객이 탑승할 항공기내 좌석도면을 모니터로
확인, 자신의 자리를 선택할수 있는 시스템이다.

예를들어 AOP의 탑승객 체크인화면에는 각 항공편마다 알파벳순으로 된
탑승객의 이름과 좌석번호, 최종 목적지, 마일리지 서비스인 월드퍽스관련
정보, 탑승객이 특별히 요청한 서비스 제공 상황자료등이 나타난다.

뿐만아니라 좌석상황이나 탑승객의 출발게이트, 체크인 한 승객의 화물수도
화면을 통해 볼수 있다.

AOP의 특징중 하나는 탑승객 재배정 결정 모듈(PRDM)이다.

이것은 연착이나 운항취소등을 자동적으로 모듈상에서 처리하는 시스템.

갈아탈 비행기를 놓친 탑승객을 찾아내 가능한 항공편을 찾아주는데
이용된다.

AOP시스템도입은 노스웨스트측에도 비용절감이나 경영측면에서 다양한
혜택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를들면 현재 5주간의 연수를 받은후 카운터일을 보게 돼있는 신입
직원들의 경우 이 시스템 도입으로 연수시간이 반이상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스웨스트는 AOP시스템이 탑승수속과 수화물 체크인등의 절차를 간소화
하고 현재 손으로 해야하는 몇몇 서류작업도 자동화할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이 시스템의 설치를 위해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