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의 근무인원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24일 10개 편의점업체의 고용동향조사 결과 96년 현재 1개점포당 평균
근무인원은 5.96명으로 94년말기준 7.23명보다 1.27명 줄어들었다.

또 점주와 가족을 포함한 정규직인원은 94년 2.51명에서 2.41명으로
감소폭이 좁은 반면 임시직인원은 4.72명에서 3.55명으로 크게 줄어
아르바이트생고용이 축소되는 추세를 나타냈다.

편의점 여성근무자의 경우 94년 1.97명에서 1.38명으로 역시 줄었지만
여성정규직 인원은 0.20명에서 0.22명으로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

업계관계자는 편의점종사자들이 POS(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 재고관리
수발주등 체계적인 운영에 익숙해지면서 업무효율이 상승, 근무인원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르바이트사원들의 시간당 임금은 야간의 경우 94년 1천8백30원에서
96년 현재 1천8백72원으로, 주간은 1천3백40원에서 1천4백11원으로 4-8%
상승했다.

<권수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