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용품업체인 평창산업(대표 이억기)은 유해한 전자파를 차단해
주는 전자파차단 의류를 개발했다.

이회사는 2년간 총8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전자파 차단섬유 엘마쉴드를
개발하고 점퍼 임부복 앞치마 모자 조끼 열쇠고리등으로 상품화해 다음달
부터 본격 시판한다.

이를위해 자회사로 평창하이테크를 설립하고 전국대리점 모집에 들어갔다.

엘마쉴드 섬유는 폴리에스터 모노 직물에 엷은 니켈 동을 코팅가공해
정전기와 전자파를 효율적으로 차단하면서 비중이 일반 유기섬유가 별차이
없고 통기성이 좋은게 특징이다.

또 실의 형태와 종류에 따라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고 프라스틱이나
종이과 섞어 가공할수있다.

회사측은 표준과학연구소와 일본 간사이전자공업진흥센터의 전자파 규제
허용치의 비교결과 대상주파수역및 측정거리 자사전자섬유의 차폐 경감치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고 밝혔다.

이제품들은 일반의류와 착용감이나 외관에서 전혀 차이가없어 일상복으로
정착될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평창산업은 은행이나 사무실등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산업현장용
유니폼 제작주문을 주요 수요로 잡고 집중 판촉에 들어갔다.

평창산업은 반도체 검사용 프로브 카드제조업체로 매출외형은
1백50억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