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중 신도시의 아파트 전세값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부동산뱅크가 작년 12월12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전국의 아프트 매매및 전
세가 변동추이를 집계해 24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중 전국의 아파
트 전세값 상승률은 7.8%였고 신도시는 이보다 배이상 높은 19.8%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의 아파트 전세값이 이처럼 크게 오른 것은 낮게 형성돼 있던 종전
시세에 대한 집주인들의 반발심리와 지하철 개통 각종 편익시설물 증가 등
에 따른 주거여건 개선등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부동산뱅크는 풀이했다.

신도시 지역별로는 분당이 24.29%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일산
이 22.52%,중동 19.35%,산본 12.36%,평촌 10.08%등이었다.

다른 지역의 경우 서울이 6.80%,5개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지역은 6.20
%,지방은 5.70%가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매매가는 신도시가 0.37% 올라 지방 3.11%,서울 1.26%,수도권 0.
96% 등에 비해 가장 낮은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