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이어서 시공이 간편하고 아파트 발코니 공간을 넓힐수 있는
돌출형 발코니 난간대가 개발돼 전국 아파트로 빠르게 확산되고있다.

철재생산을 주로하는 전문건설업체 (주)단디산업이 개발, 실용신안출원
중인 이 난간대는 우선 재질이 알루미늄이어서 산성비등으로 인한 부식이
없고 코팅을 통한 색채화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스테인레스와 철재가 사용돼 부식으로 인한 강도저하가
문제점으로 지적됐었다.

이 난간대는 특히 완전조립식이어서 설치가 쉽고 난간대 손잡이부분을
자유자재로 분리할수있어 공사중에서 안전난간대로도 사용할수있다.

용접도 필요없다.

이에따라 공사비가 기존 난간대보다 10%가량 싸며 입주후 보수도
손쉽다는게 단디산업의 설명이다.

설치위치가 발코니 방수턱 바깥부분이어서 발코니의 면적이 기존에 비해
넓을뿐만 아니라 입주후 발코니샤시를 발코니방수턱 위에 간단하게 설치할
수있는게 돌출형난간대의 또다른 특징이다.

발코니턱 바깥부위에 설치되다보니 발코니턱 높낮이가 고르지않더라도
문제가 없다.

이 난간대는 이같은 장점으로 인해 오는 10월 입주예정인 서울 창동
한신조합아파트(121가구)에 설치됐으며 각 주택업체 견본주택에 설치되고
있다.

또 내년 건설되는 한신공영 삼익주택 일성종합건설등의 전아파트에 설치
될 예정이다.

이밖에 현대산업개발에서는 이 난간대에 대한 기술적인 검토를 마쳤으며
주택공사에는 신자재검토승인 신청서를 제출해놓은 상태이다.

단디산업은 수요가 늘어나자 부산에 있는 공장이외에 경기도 광주에
3천평규모의 제2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02)3443-1544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