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0년께 김포쓰레기 매립지 2공구에 "원스톱 숍" 개념의
종합환경수출시장이 개설된다.

환경부는 23일 환경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위해 오는
2000년대 종합환경연구단지가 조성될 예정인 수도권쓰레기매립지의
2공구일대 7천여평에 종합환경마켓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현재 환경기술에 대한 정보교류및 활용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지않아 환경기술의 개발수준이 낙후된데다 환경상품의 수출판로를
개척하는데 어려움을 겪고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종합환경마켓은 국내외의 우수한 환경신기술제품을 상설
전시하고 환경기술개발의 상담 및 국제교류를 가능토록 설립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경쟁력있는 국내환경상품 및 청정기술,대기.수질.폐기물 등
오염물질처리와 관련된 환경산업체의 제품들이 전시되며 산.학.연의
공동참여를 통해개발된 기계 및 장비도 선보이게된다.

이 마켓은 해외바이어가 방문하는 현장에서 환경엔지니어링 및
수출상담을 동시에 수행할 수있는 "원스톱 숍" 방식으로 운영된다.

환경부는 이를위해 우선 1백5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 및 관련
기초시설을 정비하되 종합환경마켓내 개별 점포및 전시시설 민자를
유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종합환경마켓은 영종도 신국제공항과 경인운하
서해터미널에 인접해있고 환경관련교육시설도 종합환경연구단지내에
위치, 해외수출 및 기술정보교류에 유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이곳을 중국 및 동남아에 대한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