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도 폭락조짐 보여 .. 9월물 5일째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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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시장이 현물시장과 마찬가지로 폭락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월물인 9월물은 24일 선물시장개장이후 처음으로 90선이 붕괴됐다.
이날 9월물은 전일장에 비해 2.45포인트 하락한 88.20을 기록, 연5일째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3일 개장 당시 종가 111.35에 비하면 무려 23포인트 가량 빠진
것이다.
지수 23포인트를 가격으로 환산하면 1,150만원으로 개장 당일 1계약을
산 뒤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계산상 이 돈을 손해본 셈이다.
계약수가 많은 만큼 손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이다.
이처럼 선물시장의 추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현물시장을
매우 어둡게 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물시장의 하락이 현수준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선물시장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특히 선물시장의 약세는 선물지수가 현물시세보다 낮게 형성되는 역전
현상이 1주일이상 지속되고 있는 현상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또 선물지수가 하락하면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들이는 매도차익거래가
발생해야 하나 기관투자가들이 KOSPI200종목을 대부분 고가에 매입한
상태라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다.
블루칩들의 가격이 하락한 요즘 파는 즉시 손실을 보게 돼 기관투자가들이
현물매도를 할 수 없는 입장이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
최근 월물인 9월물은 24일 선물시장개장이후 처음으로 90선이 붕괴됐다.
이날 9월물은 전일장에 비해 2.45포인트 하락한 88.20을 기록, 연5일째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3일 개장 당시 종가 111.35에 비하면 무려 23포인트 가량 빠진
것이다.
지수 23포인트를 가격으로 환산하면 1,150만원으로 개장 당일 1계약을
산 뒤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계산상 이 돈을 손해본 셈이다.
계약수가 많은 만큼 손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이다.
이처럼 선물시장의 추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현물시장을
매우 어둡게 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물시장의 하락이 현수준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선물시장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특히 선물시장의 약세는 선물지수가 현물시세보다 낮게 형성되는 역전
현상이 1주일이상 지속되고 있는 현상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또 선물지수가 하락하면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들이는 매도차익거래가
발생해야 하나 기관투자가들이 KOSPI200종목을 대부분 고가에 매입한
상태라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다.
블루칩들의 가격이 하락한 요즘 파는 즉시 손실을 보게 돼 기관투자가들이
현물매도를 할 수 없는 입장이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