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중앙전용차로인 천호대로의 버스 통행속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
났다.

시민단체인 녹색교통운동은 24일 천호대로 버스중앙차로제가 시행된 이후
과거 30-40분 걸리던 버스의 통행속도가 6-7분으로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천호대로 중앙차로제는 구의사거리에서 신답사거리 4.9km구간으로 지난 1월
20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반면 중앙선쪽에 있는 버스정류장의 이산화질소오염도가 가로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중앙차선으로 연결되는 횡단보도 보행신호도 34초에 불과
해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