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의 PCS(개인휴대통신)단말기용
핵심부품인 VCO(전압제어발진기)와 VC-TCXO(전압제어 온도보상 크리스탈
발진기)를 개발, 다음달부터 생산에 들어간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VCO가 음성신호를 실어보내는 반송파( Carrier Frequecy)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이번에 1.8GHz(기가헤르쯔) 대역의 송수신용 2종을
타입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VC-TCXO는 온도변화에도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 혼선없이 안정된
주파수를 발생시키는 부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10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들 제품이 SMD(표면실장부품)타입으로
설계돼 PCS단말기를 경박단소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VCO와 VC-TCXO를 하나의 부품으로 모듈화한 고주파유닛을
비롯 <>송수신 주파수분리기(Duplexer) <>표면탄성파필터(SAW Filter)
<>전력증폭기(PAM) 등 PCS단말기 핵심부품 전체를 올 연말까지 개발,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 김주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