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미국 LA지역에서 PCS(개인휴대통신) 유지보수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정장호 LG정보통신 사장은 "LA에 설립예정인 무선기지국과 관리회사를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라며 "사업 형태는 현지 업체로부터 일정 구역을
위탁 받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이에 따라 PCS와 관련, 미국에 연구개발 장비생산 서비스 등의
일관 사업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LG는 최근 2천만달러를 투자, LA에 PCS 관련 <>연구법인(센텍)
<>생산법인(샌시스) <>장비 생산과 운영법인(캘림) 등을 올해 말까지
세울 계획이라고 발표했었다.

LG는 PCS서비스가 한국보다 6개월 빠른 내년 7월부터 시작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국내 서비스에 대비한 노하우를 얻기 위해 미국내 사업에 직접
참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LG그룹 관계자는 "LA지역 서비스 사업권을 갖고 있는 넥스트 웨이브사에
자본참여를 한 상태인데다 관련 장비도 공급할 예정이어서 이 지역에서
서비스를 실시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주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