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값도 절감하고 토양악화도 막을 수 있는 복합비료가 개발돼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된다.

농협은 24일 토양오염을 막기 위해 인산과 칼리의 성분 함량을
줄인 새로운 "신세대 복합비료"를 남해화학과 공동 개발, 오는 9월
한달동안 예약 주문을 받아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발된 비료는 질소와 인산, 칼리의 비율이 22:12:12로 기존의
비료보다 인산과 칼리의 비율이 3분의1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기존의
토양 가운데 인산 1백ppm이상, 칼리는 1백g당 0.27me (밀리그램당량:
산과 중화하는 염기의 양)이상인 논토양과 경제작물재배논, 이모작에
알맞은 비료라고 농협은 설명했다.

농협은 이 비료를 기존의 가격보다 16%이상 싼 가격에 공급, 연간
1백50억원의 농민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