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단선출 또 무산..국회 본회의, 강행/저지맞서 정회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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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24일 본회의를 속개해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투표에 들어갔으나
야권의 방해로 의장단선출에 실패한뒤 정회와 휴회를 거듭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의장직무대행을 맡은 신한국당 김명윤의원은 오후5시께
회의를 속개,의장단선출안건을 상정한후 투표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으나
야당의원들이 명패와 투표용지를 빼앗는등 투표를 방해하자 오후5시40분께
정회를 선포했다.
이날 본회의는 여야간 의사진행 미합의로 자동유회돼 25일 다시 본회의가
열리게 됐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 속개에 앞서 3당총무회담을 갖고 원구성을 포함한
국회정상화를 위한 막판 절충을 시도했으나, 검찰과 경찰중립화등 핵심쟁점
에 대한 이견울 좁히지 못했다.
이날 회담에서 신한국당 서청원총무는 의장단을 먼저 선출한후 협상을 통해
정국현안을 타결짓고 나서 상임위를 구성하자는 절충안을 제의했으나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총무는 이미 거부의사를 표명했던 안이라며
원구성전 현안을 먼저 일괄타결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따라 지난 5일 개의된 제1백79회 임시국회는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한 회기시한인 내달4일까지 정상화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당 이홍구대표는 이에앞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정치발전과
의회제도 개선문제등은 국회내에 제도개선위에서 논의할수 있지만 검.경
중립화를 명문화, 지난총선을 부정선거로 몰거나 대선과 앞두고 검경을
무력화하려 한다면 곤란하다"고 말해 검.경중립화는 협상대상이 될수 없음을
거듭 분명히 했다.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
야권의 방해로 의장단선출에 실패한뒤 정회와 휴회를 거듭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의장직무대행을 맡은 신한국당 김명윤의원은 오후5시께
회의를 속개,의장단선출안건을 상정한후 투표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으나
야당의원들이 명패와 투표용지를 빼앗는등 투표를 방해하자 오후5시40분께
정회를 선포했다.
이날 본회의는 여야간 의사진행 미합의로 자동유회돼 25일 다시 본회의가
열리게 됐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 속개에 앞서 3당총무회담을 갖고 원구성을 포함한
국회정상화를 위한 막판 절충을 시도했으나, 검찰과 경찰중립화등 핵심쟁점
에 대한 이견울 좁히지 못했다.
이날 회담에서 신한국당 서청원총무는 의장단을 먼저 선출한후 협상을 통해
정국현안을 타결짓고 나서 상임위를 구성하자는 절충안을 제의했으나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총무는 이미 거부의사를 표명했던 안이라며
원구성전 현안을 먼저 일괄타결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따라 지난 5일 개의된 제1백79회 임시국회는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한 회기시한인 내달4일까지 정상화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당 이홍구대표는 이에앞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정치발전과
의회제도 개선문제등은 국회내에 제도개선위에서 논의할수 있지만 검.경
중립화를 명문화, 지난총선을 부정선거로 몰거나 대선과 앞두고 검경을
무력화하려 한다면 곤란하다"고 말해 검.경중립화는 협상대상이 될수 없음을
거듭 분명히 했다.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