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국회본회의, 격렬한 몸싸움/말다툼 "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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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속개된 국회본회의는 한차례 정회후 오후 5시에 속개됐으나
의장단선거를 강행하려는 신한국당의원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야당의원들이
곳곳에서 몸싸움과 말다툼을 벌이는 등 추태를 연출.
이날 신한국당의 김명윤 임시의장은 본회의 시작직전부터 1백20여
의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야당의원들의 거친 항의에 아랑곳없이
의장.부의장선출안건을 상정.
이어 신한국당 의원들이 기표소로 향하자 야당위원들은 "이게 뭐하는
짓이야"라며 여당의원들을 몸으로 저지.
특히 국민회의 조홍규 자민련 이원범의원은 의장석에 올라가 "빨리
정회하라"며 김임시의장에게 항의.
이에 신한국당 박주천 의원 등이 "그만 내려오라"며 저지하는 등
소란.
여야의 대치상황이 계속되자 김임시의장은 "대단히 유감스럽다.
일부 의원들이 명패와 투표용지를 탈취해 투표가 어렵다"며 정회를
선포해 상황은 30여분만에 종료.
<김태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
의장단선거를 강행하려는 신한국당의원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야당의원들이
곳곳에서 몸싸움과 말다툼을 벌이는 등 추태를 연출.
이날 신한국당의 김명윤 임시의장은 본회의 시작직전부터 1백20여
의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야당의원들의 거친 항의에 아랑곳없이
의장.부의장선출안건을 상정.
이어 신한국당 의원들이 기표소로 향하자 야당위원들은 "이게 뭐하는
짓이야"라며 여당의원들을 몸으로 저지.
특히 국민회의 조홍규 자민련 이원범의원은 의장석에 올라가 "빨리
정회하라"며 김임시의장에게 항의.
이에 신한국당 박주천 의원 등이 "그만 내려오라"며 저지하는 등
소란.
여야의 대치상황이 계속되자 김임시의장은 "대단히 유감스럽다.
일부 의원들이 명패와 투표용지를 탈취해 투표가 어렵다"며 정회를
선포해 상황은 30여분만에 종료.
<김태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