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및 5.18사건 16차공판이 24일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 (재판장
김영일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검찰측이 신청한 권정달 당시 보안사정보처장
등 44명 전원이 5.17,5.18관련 증인으로 채택됐다.

채택된 증인은 이미 12.12사건 증인으로 채택된 최규하 신현확
최광수씨를 비롯, 한용원 보안사정보1과장, 윤흥정.소준열 전투교육사령관,
진종채 2군사령관, 정웅 31사단장, 최웅 11공수여단장, 주대혁씨 등
5.18광주 피해자 7명 등 총 44명이다.

재판부는 이중 증인신문일이 지정된 최규하 신현확 최광수씨 등 3명은
7월1일 함께 증인신문을 진행하고 나머지는 추후에 지정키로 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5.17, 5.18사건 증거조사 절차에서 피의자 신문조서
(93건), 진술조서 (3백34건), 진술서 (96건), 광주현장 확인조서 (18건),
압수물 (4건) 등 총 9백38건을 재판부에 제출했으며 재판부는 이중 피의자
신문조서 등을 증거로 채택했으며 나머지는 추후에 채택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 한은구.이심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