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 최종회로 핸디캡 0~6의 골퍼들이 대상이다.

거의 70대 스코어를 내는 이 부류의 골퍼들에게는 파3홀에서의 전략과
칩샷능력이 게임의 승패를 좌우한다고 할수 있다.

먼저 파3홀 전략.

로핸디캐퍼들간의 게임은 파3홀에서 승패가 가름된다.

바람계산을 잘못하거나 서커핀 (핀위치가 까다로운 것)을 향해 직접
공략하려다가 클럽을 잘못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핀위치에 따른 거리계산을 정확히 한다음 갬블을 할것인가, 그린중앙을
노릴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 좋다.

파3홀을 정복하지 못하면 상대방도 이길수 없다.

이들은 핸디캡은 낮지만, 프로는 아니다.

때때로 그린미스를 하고, 풀썩거릴때도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3온1퍼팅이라도 꾸준히 파세이브를 하면 상대방은 기가 죽게
마련이다.

이런 식의 파세이브는 오히려 이따금 나오는 칩샷버디보다 상대방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

연습시간의 상당부분을 쇼트게임에 투자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