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노동조합은 임금인상을 둘러싼 5차례 단체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오는 25일 노동부에 쟁의발생신고서를 제출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업은행 노조는 그동안 기업은행 직원들의 임금수준이 시중은행의 80%에
불과하다며 16%의 임금인상을 요구해왔으나 은행측은 정부의 임금인상 가이
드라인인 8%합의를 고집,노사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또 스탠더드차터드은행 서울지점 노동조합은 은행측의 정리해고 방침과
관련,쟁의여부에 대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대다수가 찬성함에 따라
이날 노동부에 쟁의발생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에앞서 노동조합은 20일 노동부에 불법해고 혐의로 은행을 고소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