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현대해상화재, 리스보험시장 덤핑입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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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업계의 라이벌인 삼성화재보험과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연보험료
1,000억원대의 리스보험시장을 놓고 덤핑입찰 논란을 벌이고 있다.
2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종합금융사 전환으로 리스영업을 새로 할 10개
투자금융사의 리스보험을 미리 따내기 위해 삼성화재보험는 파격적인 인수
조건을 제시했다.
삼성화재는 최근 제일투자금융등과 리스보험계약을 흥정하면서 수입보험
료의 12배를 연 8.5%로 연계대출키로 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삼성화재는 기존 거래처인 종합금융사에서 기업어음(CP)을 매입하는 방법
으로 종금사에 우회적인 대출지원까지 해왔다.
이에 현대해상은 현재 실세금리가 연12%대인데도 삼성화재가 연8.5%라는
파격적인 조건에 수입보험료의 12배를 빌려주겠다는건 적자를 봐서라도 시
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덤핑입찰이라고 주장했다.
대출과 연계한 리스보험영업에선 손익분기점 대출규모가 보험료의 8배
(연8.5%로 계산)인데도 삼성화재가 막강한 자금력을 내세워 적정수익률 이
하의 조건을 냈다고 현대해상은 밝혔다.
그러나 삼성화재측은 "자금운용상 적정한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판단해
리스보험 연계대출 규모를 12배로 제시했기 때문에 덤핑입찰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6일자).
1,000억원대의 리스보험시장을 놓고 덤핑입찰 논란을 벌이고 있다.
2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종합금융사 전환으로 리스영업을 새로 할 10개
투자금융사의 리스보험을 미리 따내기 위해 삼성화재보험는 파격적인 인수
조건을 제시했다.
삼성화재는 최근 제일투자금융등과 리스보험계약을 흥정하면서 수입보험
료의 12배를 연 8.5%로 연계대출키로 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삼성화재는 기존 거래처인 종합금융사에서 기업어음(CP)을 매입하는 방법
으로 종금사에 우회적인 대출지원까지 해왔다.
이에 현대해상은 현재 실세금리가 연12%대인데도 삼성화재가 연8.5%라는
파격적인 조건에 수입보험료의 12배를 빌려주겠다는건 적자를 봐서라도 시
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덤핑입찰이라고 주장했다.
대출과 연계한 리스보험영업에선 손익분기점 대출규모가 보험료의 8배
(연8.5%로 계산)인데도 삼성화재가 막강한 자금력을 내세워 적정수익률 이
하의 조건을 냈다고 현대해상은 밝혔다.
그러나 삼성화재측은 "자금운용상 적정한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판단해
리스보험 연계대출 규모를 12배로 제시했기 때문에 덤핑입찰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