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인터넷에서 통일방안을 놓고 격돌한다.

통일원은 25일 북한(친북단체포함)의 인터넷을 통한 체제 및 통일방안
선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의 통일정책과 북한정보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오는 10월께부터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코리언 유니피케이션 네트"로 명명될 통일원홈페이지는 우리말과 함께
영어로 남북한현안 통일정책 통일및 북한관련자료 통일원소식 등을 전세계
네티즌에게 제공하게 된다.

통일원은 또 민족통일연구원 등 국내외 통일 및 북한 관련 연구소및
기관들과 통신망을 서로 연결해 통일원 홈페이지를 통일관련 정보종합센터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통일원은 다음달말까지 통일원웹사이트개설 및 운영업체를 공모하고 관계
분야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 8~9월 홈페이지제작 등 웹사이트구축
시트템테스트 홍보 등을 거친 후 10월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총7천여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며 통일원은 조만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제작할 전문업체 선정작업에 착수한다.

한편 통일원은 천리안 등 국내PC통신망을 통해서도 통일 및 북한관련
정보를 제공해 오고 있다.

< 허귀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