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을 연고로 하는 무학소주가 자사제품인 "화이트소주" 광고를
통해 프리미엄급 고급소주를 겨냥, 소주가 비싸야할 이유가 없다고
공격하고 나서 눈길.

무학소주는 최근 화이트소주(95년2월출시) 광고에서 요즘 수도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고급소주들을 싸잡아 소주가 비싸야할 이유가 없다면서
"벌꿀과 올리고당을 감미료로 쓰면서도 일반소주와 가격이 같은
화이트소주는 정직하다"고 주장.

이 회사 관계자는 "요즘 시판되는 고급소주들이 병모양이나 감미료를
고급화한것은 사실이지만 일반소주(3백60 기준 출고가 4백60원) 보다
최고 5백원가까이 비싸게 책정된 것은 너무 과하다"고 지적.

현재 시판되고 있는 고급소주 출고가는 김삿갓(보해)과 청산리벽계수
(두산경월)가 9백57원(3백60ml), 참나무통맑은소주(진로)가 6백45원
(3백ml)이다.

<서명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