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MBCTV 오후 7시30분) =

할머니는 상가에 다녀온 뒤 심기가 불편하다. 치매로 고생하던 할머니
친구분이 자식이 귀찮게 여기자 이를 비관하여 자살했기 때문이다.

김회장은 헛소리를 하며 주무시는 할머니를 깨우다가 젖어있는 요를
발견하고 실수인척 물을 일부러 요에 엎지른다.

김회장은 앓는 소리하며 잠자고 있는 아내를 깨워 그동안 어떻게
모셨기에 그런 실수를 할 정도로 기력이 쇠해지셨냐며 타박한다.

다음날 할머니는 며느리에게 맡겨둔 금반지를 가져오라고 하지만
돌려드렸다고 하자 누굴 노망난 늙은이 취급하냐며 화를 낸다.

<>"수목드라마 스페셜" <남자대탐험> (SBSTV 오후 9시50분) =

영웅은 영장이 나오자 진주를 두고 군대에 가야 한다는 마음에
괴로워한다.

진주는 순정이 영웅을 좋아하는 것을 눈치채고 솔직한 감정을 알고
싶다고 한다.

순정은 영웅을 3년 동안 기다릴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며 진주의
아버지가 찾아왔었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순정에게 자신의 모든 과거를
들킨 진주는 아파트를 나온 후 영웅의 환송회 날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한편 불심 검문을 당한 만두는 자신도 영웅과 함께 수배중이었다는
것을 알고 입대 신청한다.

<>"문화센터" (EBSTV 오후 7시30분) =

조리기구의 일종인 오븐이 보급되면서 오븐을 이용한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븐을 이용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 만들기
첫번째 시간으로 쿠키를 만들어 본다.

우선 쿠키를 만들고자 학원을 찾은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
즐거움에 대해 알아본다.

오븐을 사용할 때는 정량의 재료를 이용해 정해진 시간대로 구워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큰 덩치로 부엌을 차지하고 있는 오븐을 적극 활용해 본다.

<>"세계는 지금" (KBSTV 오후 10시) =

이디오피아는 6.25전쟁때 한국을 도와준 우방국이다. 이디오피아군은
강원도 산악지역에서 253회의 전투를 치뤄 121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부상했다.

이들 참전용사들은 오랜 사회주의 정권에서 가난과 고통속에서 세월을
보냈다. 이들은 수도 아디스아바바 외곽에 165세대 정도로 집단촌을
형성하여 살고 있다.

지난 5월12일 이들은 6.25참전 45주년 기념식을 하기도 했다. 이들의
집단 거주지인 "한국촌"을 취재하고 우리를 도와 주었던 이들을 통해
우리도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알아본다.

<>"납량특집 드라마" <전설의 고향> (KBS2TV 오후 9시50분) =

여우가 인간이 되는 길은 2가지가 있다.

첫째는 산사람의 간을 100개 먹는 방법이고 두번째는 사랑하는 사람과
100일간 사는 방법이다.

호녀의 오라버니는 앞의 방법으로 호녀인 향이는 뒤의 방법으로
인간이 되려 한다.

향이는 홀어머니를 모시며 사는 착한 소금장수 춘길과 사귀어 100일을
지내려 하지만 오라버니의 악행과 향이를 믿지 못하는 춘길어머니로
인해 일주일을 남지고 뜻을 이루지 못한 채 도망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