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침체장에도 불구하고 관리종목들이 이상강세 현상을 보이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논노 금하방직등 관리종목들이 약세장속에서
며칠째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상대적으로 약진하고 있다.

지난 2주간(12~25일) 종합주가지수는 5.5% 하락했으나 논노가 6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같은 기간 63.3% 상승했다.

또 금하방직(상승률 18.5%) 한국벨트(8.7%) 삼양광학(8.4%) 남한제지
(7.2%) 등도 높은 초과수익률을 보였다.

특히 금하방직의 경우 21일부터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선경증권 박용선조사실장은 "잊혀졌던 관리종목들이 최근
이상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제하고 "관리대상종목의 강세는 경험적으로
강세장 말기나 약세장 하락세 마무리단계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앞으로
주가가 오를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