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춘강학술상 본상 수상자로 안재경박사(31.LG반도체 ULSI연구소 선
임연구원)를,장려상 수상자로 박승찬박사(28.한양대 공학기술연구소)와 심
건보박사(39.홍익대 과학기술연구소)를 선정,26일 오후 연세대 공대 산업
고위자과정 강의실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안박사는 모멘트방식을 이용해 고에너지를 갖는 전자들에 대한 새로운 하
이드로다이나믹 모델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본상을 수상했다.

박박사는 신경회로망과 운동방정식을 결합해 선형유도전동기의 속도시뮬
레이션해석기법을 개발했으며 심박사는 행렬의 반복계산식을 이용해 전력시
스템에서 구성요소가 고장이나 보수로 정지됐을 때 운용상태가 안정할 것인
지를 효율적으로 해석할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공로로 각각 장려상을 받았
다.

춘강학술상은 연세대 초대 공학부장을 역임하고 우리나라 전기공학 학술
발전에 뿌리를 내린 한만춘교수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86년 제정돼 신진학
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시상하고 있는 전기.전자공학분야의 민간학술상이
다.

<김재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