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김문권기자] 경남 창원공단내 기업체들은 국내 경기위축으로 3.4
분기 제조업 경기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창원상의가 창원지역내 1백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 전망
을 조사한 결과,3.4분기중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는 95.3으로 전분기에 이
어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BSI가 91.3으로 경기전망이 다소 불투명할 전망
이며 중소기업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이 86.7,운수장비가 90.9로 경기하락세가 심화될 것
으로 예상됐고 1차금속과 기계는 소폭 하락하거나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
로 전망된다.

항목별로는 수출단가 하락과 금리상승 등으로 자금사정 부문이 68.6에 불
과해 전분기보다 자금난에 시달릴 것으로 보이며 내수부붐도 86.5로 소비자
물가상승에 따른 구매욕구 감소와 경기불안심리 증가등으로 부진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창원공단 업체들은 내수부진(25.3%) 인건비상승(20.9%),인력부족(1
2.1%)등이 경영상 가장 큰 애로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