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미공군기지 폭탄테러 .. 미군 등 370여명 사망/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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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동부 항구도시 다란부근 미군시설에서 25일 오후(현지
시간) 테러공격으로 보이는 폭발사고가 발생, 미군병사 등 23명이 사망하고
3백45여명이 부상했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즉각 폭발사고와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사고는
테러공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무부의 낸시 베크 대변인은 이날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26일 오전
4시30분) 다란부근 엘 호바르 소재 압둘 아지즈공군기지의 미군시설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있었다고 말하고 "연료를 운반하던 트럭이 폭발한 것으로
보이며 트럭 운전자들은 도주했다"고 밝혔다.
이 기지에는 걸프전이후 미국, 영국, 프랑스등 외국병력들이 머물고
있었으나 프랑스와 영국 정부는 이날 사상자중 자국 군인들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둔군을 관할하고 있는 미중앙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로 미군 병사들이 거주하는 일부 건물이 피해를 입었으며 사상자 구호
활동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과 사우디 당국이 사건을 수사중이며 사우디 전역에 대한 안보조치
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내무부도 동부 엘 호바르에 위치한 사우디 국방부 건물밖
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사상자가 생겼으며 이 건물에는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현지 목격자들은 미국인등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엘 호바르의 8층
건물이 완전히 파괴됐으며 수십대의 앰뷸런스가 현장에 파견됐다고 말했다.
사우디에서는 지난해 11월13일에도 리야드의 군훈련소에서 폭탄테러가
발생, 미국병사 5명과 인도병사 2명이 숨졌다.
미국무부는 이 폭탄테러의 범인 4명이 지난달 처형된 이후 사우디주재
미국인들에 대한 보복위협이 있다고 경고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7일자).
시간) 테러공격으로 보이는 폭발사고가 발생, 미군병사 등 23명이 사망하고
3백45여명이 부상했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즉각 폭발사고와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사고는
테러공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무부의 낸시 베크 대변인은 이날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26일 오전
4시30분) 다란부근 엘 호바르 소재 압둘 아지즈공군기지의 미군시설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있었다고 말하고 "연료를 운반하던 트럭이 폭발한 것으로
보이며 트럭 운전자들은 도주했다"고 밝혔다.
이 기지에는 걸프전이후 미국, 영국, 프랑스등 외국병력들이 머물고
있었으나 프랑스와 영국 정부는 이날 사상자중 자국 군인들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둔군을 관할하고 있는 미중앙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로 미군 병사들이 거주하는 일부 건물이 피해를 입었으며 사상자 구호
활동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과 사우디 당국이 사건을 수사중이며 사우디 전역에 대한 안보조치
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내무부도 동부 엘 호바르에 위치한 사우디 국방부 건물밖
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사상자가 생겼으며 이 건물에는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현지 목격자들은 미국인등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엘 호바르의 8층
건물이 완전히 파괴됐으며 수십대의 앰뷸런스가 현장에 파견됐다고 말했다.
사우디에서는 지난해 11월13일에도 리야드의 군훈련소에서 폭탄테러가
발생, 미국병사 5명과 인도병사 2명이 숨졌다.
미국무부는 이 폭탄테러의 범인 4명이 지난달 처형된 이후 사우디주재
미국인들에 대한 보복위협이 있다고 경고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