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말 상장된후 발행가 근처까지 주가가 급락해 시장조성까지 받았던
태경산업이 최근 급등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

태경산업 주가는 상장후인 지난 2월과 3월에 발행가인 1만9200원에서
맴돌았으나 4월들어 대량거래를 일으킨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제련용제를 국내 독점 생산하고 있어 한보철강과 현대제철소에
공급하게 될 것이라는 점과 문막휴게소에서 이익을 많이 내고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태경산업의 이호경사장은 이에대해 "제강용 제련제를 현대와 한보에 납품
한다는 소문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이 사장은 "현대가 제철소를 건설하더라도 현대그룹의 방계회사인
현대종합금속이 제련제를 납품할 준비를 하고 있어 우리에게 기회가
돌아올지 미지수"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보철강에 제련제를 납품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으나 관련 공장이 내년 6월쯤 완공될 예정이어서 아직까지
납품여부를 확신할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또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를 지난해에 인수 개점했으나
아직까지 많은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회사가 안정적인 수익수조를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

<박주병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