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 시공능력이 필요해 그동안 외국인 전문 기술자의 지원에
의존해온 사장교및 현수교를 우리 기술력으로 정밀시공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26일 교량건설공사의 고난도 공법인 사장교및 현수교의
시공과 유지보수를 정밀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Hyunstay"를 서울대와
산학협동방식으로 4년6개월의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는 사장교등을 시공하는 과정에서 교각 상판등 각종
구조물의 불량상태를 점검하고 하중 인장력등 구조물의 특징을 수식화해
정밀시공을 유도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컴퓨터를 이용,작업과정을 나타내는 시공명령어로
구조물의 불량시공 상태를 현장에서 직접 손쉽게 찾아낼 수 있다.

또 시공도중 발견되는 불량부위의 오차원인을 분석,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연계되는 계속 공정에서 필요한 안정와 조치를 취하도록
설계됐다.

이와함께 지진 풍향 차량속동등을 감안, 상판 교각 거더등 교량을
이루는 각종 구조물이 견뎌내야할 인장력 하중등을 수식화해 이같은
조건을 갖춘 최적의 구조물을 시공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현대건설은 이 프로그램을 과학기술처에 소프트웨어 특허출원했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