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공간이 풍부하고 교통이 편리한 지하철 5호선 둔촌역~마천역 구간의
역세권아파트가 인기를 모으면서 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지역은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형성하고 있어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져있는데다 지하철외에도 강동대로 위례성길 둔촌로 남부순환로등
왕복 6~8차선 대로를 끼고 있고 올림픽공원 오금공원 개농공원등
근린공원과 그린벨트등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둔촌역세권

지하철역을 사이에 두고 소규모 연립주택과 빌라 연립주택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왼쪽으로는 6,000여 가구에 달하는 둔촌 주공아파트를 비롯,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이루고 있다.

그린벨트에 묶여 있는 산자락을 배경으로 20여만평의 부지위에 5~10층
아파트단지를 구성하고 있는 둔촌주공아파트는 재건축의 영향으로 5층짜리
16평형이 1억2,000만~1억3,000만원, 22평형이 1억9,000만~2억500만원에
이르는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림픽공원역세권

강동대로와 위례성길 사이에 위치, 올림픽공원을 마주보고 있는
이 지역은 행정구역상 송파구 오륜동에 해당된다.

인근의 올림픽선수촌아파트는 3개 단지로 이뤄져 있으며 역과 가장
가까운 것은 2단지이나 1,3단지도 도보로 5분이면 지하철역을 이용할수
있다.

34~64평형까지 모두 8개 평형이 있으며 34평형은 2억~2억4,000만원
(전세가 1억1,500만~1억2,500만원)64평형은 4억8,000만~5억8,000만
(2억~2억2,000만원)선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방이역세권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비슷하게 분포돼 있으며 지하철역과 3분 거리에
대림한양 코오롱아파트등이 있다.

오금로를 사이에 두고 방이동과 마주보고 있는 송파동에는 한양
1,2차 성원 가락미성 반도 성지아파트등이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지하철역과는 10분 거리이다.

아파트의 입지에따라 가격이 약간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31평형이
1억7,000만~1억8,000만원(9,500만~1억1,000만원)선이다.

<>오금~개농역세권

고급빌라와 아파트가 산재한 곳이다.

오금역과 3분 거리의 가락동 현대5차아파트는 25평형이
1억2,000만~1억3,000만원(7,000만~7,5000만원)32평형이
1억6,000만~1억6,500만원(8,000만~8,500만원)선이며 개농공원과 인접한
프라자아파트 31평형은 1억7,000만~1억9,500만원선이다.

<>거여~마천역세권

소형평수의 빌라 단독주택 다세대주택등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편익시설은골고루 갖춰져 있지만 한적해 주거여건은 뛰어난 편이다.

거여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현대아파트 33평형은 매매가가
1억5,500만~1억6,500만원(전세가 8,500만~9,000만원)선이며 마천역세권의
평화아파트는 30평형이 1억4,000만~1억5,000만원선을 보이고 있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