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가 오는 7월19일 실시될 전주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신청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9명이 신청해 공천결과가 주목된다.

전주의 장영달(완산).정동영의원(덕진)지구당을 통해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들은 김철규전전북부지사 유봉영현전주시장대행(부시장) 정동익
통일시대국민회의공동대표 양상열변호사 태기표전국정교과서이사장
이상휘전북대교수(전전북부지사) 강재수정형외과전문의 박용갑전도의원과
비공개신청자 1명(현직 고위공무원).

당내에서는 지난해 이창승전시장과 공천경합을 벌였던 양변호사가 유력
하다는 관측이 강하나 신청자들이 저마다 연고를 내세워 김대중총재의
일산자택과 권노갑지도위부의장등을 찾아 공천로비를 벌이고 있어 예측불허
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

한편 공천권을 위임받고 있는 장의원은 26일 "완산과 덕진 지구당원
11명씩으로 추천위원회를 구성, 투표를 통해 오는 29일 후보자를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발표.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