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중 신축단가가 가장 비싼 것은 고급단독주택이며 신축단가가
2년 사이에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일반목욕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26일 한국감정원(원장 손선규)이 전국 31종의 건축물을
구조별 급수별로 세분화해 3백27종의 당 표준단가와 냉난방 급배수 등
건물 부대시설의 단가를 조사,발표한 "건물신축단가표"에서 나타났다.

자재수준이 가장 높은 1등급을 기준으로 31종 건물가운데 가장 비싼
고급단독주택의 당 단가는 1백52만7천원이었다.

또 사무실 1백111만2천원, 빌라 98만4천원, 호텔 96만2천원 등으로
비싼 건물로 나타났다.

단가가 가장 싼 건물은 아파트형공장으로 당 37만4천원이었다.

지난 94년에 비해 건물단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건물은 일반목욕탕
(중소도시벽돌건물)로 53만3천원에서 67만2천원으로 2년동안 26%가 올랐다.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은 건물은 대도시의 대중사우나 (25.3%),
상가 (23.7%), 병원 (23.6%), 콘도미니엄 (22.9%) 등이었다.

한편 상승률이 가장 낮은 건물은 주차빌딩으로 2년동안 14.9% 오르는데
그쳤다.

이들 건축물단가는 올해 실시되는 건축물의 감정평가에 사용된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