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주말 임시열차가 금요일까지 확대 운행된다.

또 내년 상반기부터는 요일별 거리별로 요금이 차등 적용되는 탄력운임제가
적용된다.

김경회철도청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토요격주휴무제 확산으로
금요일 오후 이동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지금까지 토.일요일 위주로 운행하던
주말 임시열차를 금요일까지 확대 운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7월1일부터 금요일 임시열차를 20회 추가편성하는 것을 비롯
<>토요일 4회 <>일요일 6회 <>월요일 2회등 모두 40회의 임시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열차좌석도 금요일 9천3백12석등 주간단위로 총 1만6천1백48석이
늘어나게 된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새마을호 8회,무궁화호 8회등 20회 <>호남선이
새마을호 6회등 8회 <>전라선 6회 <>장항선 6회등이다.

철도청은 올들어 금요일 여객수송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정도
늘어나는등 주말여객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금요일과 주말에는
화물수송을 줄이고 여객수송을 늘리는 방향으로 수송체계를 전환할 방침이다.

철도청은 또 월.금요일을 기준으로 화.수.목요일은 싸게 받고 주말에는
할증하는 탄력운임제와 장거리는 저렴하게, 단거리는 비싸게 받는 거리
체감제를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키로 하고 연말까지 용역조사를 마치기로
했다.

<김삼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