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위성을 이용한 위성방송이 오는7월1일부터 최고 하루17시간씩
실시된다.

정보통신부는 한국방송공사 (KBS)가 신청한 위성시험방송용 실용화
시험국 2국에 대해 26일 가허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KBS는 오는 7월1일부터 종합방송은 하루 7시간씩, 전문방송은
17시간씩 방송을 내보내게 된다.

또 내달열리는 애틀란타 올림픽때는 종일방송할 예정이다.

위성방송을 받아보려면 무궁화위성으로부터 전파를 수신할수 있는
접시형 안테나와 셋톱박스를 설치해야 한다.

정통부는 현재 위성방송 수신시설을 갖추는데 안테나 20만원 (설치비
포함), 셋톱박스 80만원 등 모두 1백만원정도 필요하지만 대량생산이
이뤄지면 절반이하로 줄어들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정통부는 지난4월15일부터 2개월동안 전파연구소 한국통신
KBS등 방송사와 LG정보통신 등 장비개발업체등 모두 13개기관 43명으로
합동평가단을 구성, 위성방송시스템에 대해 운용시험을 한 결과
무궁화위성의 방송용중계기와 디지털방송시스템및 수신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정건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