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필름전문업체인 일신화학(대표 임동욱)이 국내최대폭(8m)의
방수시트양산에 나섰다.

이 회사는 70여억원을 투입, 최근 경북고령 제2공장에 연간 6백만
방수시트를 생산할수있는 시설을 마무리하고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에는 이탈리아로부터 도입된 동양최대의 압출기와 전용와인더등
각종 자동화생산라인이 확충됐다.

부실시공등으로 문제가 되고있는 기존 쓰레기매립장의 침출수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키위해 방수시트생산에 참여케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쓰레기매립장 인공연못 터널방수공사등에 사용될 이 제품은 기존제품
(4~6m)보다 폭이 넓어 공기가 4분의1 단축되고 비용이 적게 드는것이
장점이다.

특히 접힌 부위가 없고 균일한 두께로 뒤틀림이 적다.

2축연신 블로운타입으로 좌우강도가 T다이방식보다 훨씬 뛰어나 잘
터지지 않는것이 특징이다.

각종 농업용필름과 라미네이트필름등 산업용 PE필름을 생산해온
일신화학은 스트레치필름 1회용장갑등을 일본 홍콩 호주등 7개국에
수출해왔다.

올해 5백만달러이상의 수출을 기대하고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