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대학별 등록기간이 통일돼 특차및 정시모집은
1월27~29일,1차 추가모집은 1월31일~2월3일 사이에 등록을 받는다.

따라서 여러대학에 합격한 수험생의 경우 이 기간동안 자신이 원하는 한
대학에만 등록하면 된다.

교육부는 27일 대학별 등록기간이 달라 발생했던 등록금 환불 사태등의 불
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모집구분별 등록기간 조정안을 마련,이날
제주도에서 열린 전국 국.공.사립대학 교무과장협의회를 통해 시달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대학별 특차및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1월 26일 이전에
이뤄지고 합격자 등록은 1월27~29일 사이에 대학별로 동시에 실시된다.

추가모집의 경우,1월30일에 1차 추가합격자 발표를 한 뒤 이들의 등록은
1월31일~2월3일 사이에 이뤄지며 2차 추가모집은 2월4일에 합격자를 발표한
뒤 이후 일정은 대학 자율에 맡겨진다.

당초에는 특차모집은 12월12일~2월25일,정시모집은 1월18일~2월25일 사이
에 대학 자율로 등록을 받도록 돼 있었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원서접수 마감일의 접수창구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이번
입시에서는 접수창구를 지역별.대학별로 분산토록 하고 우편접수를 확대하
는 방안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이와관련,현재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이화여대등 수도권 소재 28
개 대학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원주 제주등 6개 지역에 공동 원서접수 창
구개설을 추진중이다.

한편 교육부는 종합생활기록부 도입에 따른 교사들의 업무부담을 덜어주
기 위해 오는 8월말까지 3학년 교과성적과 1.2학년 석차및 출결상황등에 관
한 전산자료 구축용 소프트웨어를 개발,각 고교에 보급할 방침이다.

<윤성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