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차 동시분양분 9,173가구를 포함 다음달 전국에서 모두
5만159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는 6월의 5만9,696가구보다 9,537가구가 줄어든 것이나 전체물량의
48%에 해당하는 2만4,158가구가 서울 경기 인천등 수도권에서 분양돼
이 지역분양대기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27일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주택건설업계의 "7월중 아파트 분양계획"에
따르면 대형업체가 3만3,780가구, 중소업체가 1만2,249가구, 주택공사가
4,030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1만2,290가구가 분양되는 것을 비롯
서울 9,173가구, 인천 2,695가구등 수도권에서만 무려 2만4,158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서울 인천을 제외한 나머지 6대도시중에서는 부산이 8,833가구로 올들어
지속적으로 많은 물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광주 2,437가구 <>대전
1,228가구 <>대구 132가구 등이다.

또 기타 지역에서는 <>경남 4,073가구 <>충남 2,259가구 <>경북
2,674가구 <>전북 2,014가구 <>강원 1,115가구 <>충북 323가구 <>전남
310가구등이 분양된다.

이중 전남의 경우 민영아파트 공급은 없이 순천조례지구에서 주공아파트만
310가구가 공급되며 충북은 지방 중소업체만이 분양에 참여한다.

이번 분양에서는 서울시 3차 동시분양외에도 경기도내 김포군 남양주군
수원시 용인시등 이른바 수도권 관심지역을 중심으로 물량이 많이 쏟아져
나와 수도권 분양대기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