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원이 곧 발표할 콜시장제도개편방안은 콜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온 증권 투금등 만성자금차입기관의 차입을 제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들에 대한 차입한도가 줄경우 주식시장과 자금시장이 적잖은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증권사는 그동안 하루짜리 콜자금을 빌려 만기가 긴 채권과 주식을 사
운용해왔으나 앞으론 이같은 자금운용전략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주식시장의 수요기반이 다소 위축될 소지가 있다.

따라서 이번 조치가 만성콜차업억제라는 소기의 목적을 거두면서 주가와
금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업계는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