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회사의 수익증권에 투자한 고객들은 내년 하반기께부터 "하이텔"
"천리안" 등 PC통신을 통해 자신이 투자한 펀드의 기준가를 알아볼수 있게
된다.

27일 투자신탁협회에 따르면 펀드수익률공시를 투명하게 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 PC통신에까지 수익률을 공시할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또 지금까지 투신사별로 펀드수익률을 내는 기준이 달라 고객이 투신사별로
수익률을 비교하기 어려웠으나 투신사별운용실적평가기준도 통일하는 작업도
병행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7월부터 고객들은 집안에서 컴퓨터통신을 통해
펀드의 수익률은 물론 신설투신을 포함한 투신사별 펀드운용수익률까지
한눈으로 볼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오는 7월31일부터 약1,500개의 수익증권기준가를 매주 수요일
자로 공시하는 "수익증권기준가격지"를 발행, 투신사 증권사및 기관과
수탁회사인 은행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투신협회는 이날현재까지 펀드운용을 하고 있는 운용전문인력의
등록을 받은 결과 한국투신 53명 대한투신45명 국민투신36명등 205명의
투신사펀드매니저와 25명의 종금사펀드매니저가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