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산업계가 직원들 가족과 친인척을 위한 컴퓨터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직장과 가정의 일체감을 고취시켜 업무효율을 높이자는 의도에서다.

쌍용정보통신은 이달초 직원가족및 친인척들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무료
교육을 개시했다.

지난 26일 강남 교육센터에서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간 2차교육에는
아들이나 남편 또는 조카를 이회사 직원으로 둔 70여명이 참여했다.

현대정보기술도 최근 현대그룹의 임직원 가족을 위한 "현대가족컴퓨터
교실"을 개설, 운영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1백20여명의 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강남의 교육센터에서
인터넷 활용법등을 최근 교육한데 이어 7,8월 여름방학기간에는
초.중.고교생과 주부들을 위한 과정을 운영키로 했다.

삼성데이타시스템도 사내 직원의 정보화교육을 전담하고 있는
정보아카데미를 통해 삼성그룹 임직원 부인들을 위한 "주부컴퓨터교실"을
운영중이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