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한 인터넷접속사업등 초고속정보통신사업을 추진한다.
삼보컴퓨터는 인텔의 인터넷및 통신그룹(ICG)과 국내에서 인터넷과 관련
한 고속통신사업분야에서 상호협력키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두회사가 협력키로 한 분야는 고속의 케이블모뎀으로 케이블TV망을 통한
고속 인터넷접속서비스 주문형비디오(VOD) 홈인터랙티브PC등을 포괄하는
홈네트비즈니스이다.
이 서비스는 지역케이블TV사의 케이블과 연결한뒤 이 선을 스플리터를
통해 케이블모뎀과 TV를 이어주면 케이블방송과 케이블모뎀을 동시에 사용
할수 있게 된다.
현재 인텔이 개발한 케이블TV모뎀은 10M bps 급의 속도(28.8K bps급
모뎀의 3백배)를 낼수 있으며 하반기쯤 30M bps 급 속도의 상용제품이
시판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할 경우 전화비등의 통신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경제적인 이점이 있다고 삼보컴퓨터측은 설명했다.
삼보컴퓨터는 국내에서 케이블TV망을 이용한 통신서비스가 법적으로
불가능해 법 개정이 이뤄지는 시점까지 일단 준비작업만을 추진키로 했다.
관련업계는 미국등이 방송과 통신의 교차참여를 허용하는등 세계적인
경향을 고려할때 국내에서도 조만간 개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이 서비스의 상용화단계에 이르면 인텔사로부터 케이블TV
모뎀기술을 도입, 국내에서 생산하고 자사PC에 케이블TV모뎀을 내장해
시판할 계획이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