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텔레콤의 전환사채 50억원어치(약 27만주)가 7월중에 전환 상장될
전망이다.

27일 동서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발행된 한솔텔레콤의 전환사채
50억원어치가 발행 6개월이 지난 7월부터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솔텔레콤 전환사채의 전환가격은 1만8,000원이나 주가는 통신사업자
선정을 전후해 크게 올라 5만원대를 웃돌고있다.

전환될 주식수는 27만7,000여주로 발행 주식 60만주(자본금 30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이다.

한솔텔레콤은 한솔그룹이 김범훈씨로부터 옥소리와 함께 인수한 회사
(구 광림전자)로 지난해만 현재 자본금이 30억원이나 순자산은 2,700만원
으로 완전잠식위기에 있다.

지난해에는 26억원의 매출에 7억원의 경상손실을 입었으나 보유중인
토지건물을 계열사인 한솔건설에 50억원에 매각 특별이익을 얻어 35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한솔텔레콤은 한솔전자가 7.5% 옥소리가 4.9%의 주식을 갖고 있다.

한편 대한알미늄 전환사채 500억원어치와 광명전기의 전환사채 50억원
어치도 7월로 발행 6개월이 되나 주가가 전환가격보다 낮아 전환 청구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알미늉의 전환사채는 전환가격이 7400원이나 주가는 5,500원선을
맴돌고 있고 광명전기는 전환가격이 1만7,900원이나 전환가격 근처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8일자).